요즘 녀석들이 부쩍 이갈이 시기를 겪고 있어서 온 집안을 헤집어놓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빨이 많이 가려운지 벽이며 바닥에 깔아둔 매트며 배변패드까지 온갖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이갈이시기?
일반적으로 강아지들의 유치가 자라나는 시기는 생후 2주에서 늦어도 3주차쯤부터 입니다. 서서히 자라나면서 대략 생후 8주에서 12주 가량이 되면 28개의 유치가 모두 다 자리잡습니다. 이후 서서히 이빨이 빠지게 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 시기는 소형견과 대형견 간의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형견은 5-6개월즈음 시작되며, 중형견과 대형견은 4-6개월부터 빠진다고 합니다. 물론 강아지의 성장에 따라 시기는 조금 일러지기도, 늦어지기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늦어진다고 해도 7-8개월 정도에는 시작되며 자연스러운 강아지의 발달 과정입니다. 하지만 간혹가다 소형견들의 경우 이 시기까지 이갈이를 다 마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때는 동물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포메라니안의 경우 어금니 유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통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때 발치를 하곤 한다고 합니다. (강아지 유치는 앞니-송곳니-어금니 순으로 빠집니다)
이갈이시기 우리 강아지에게 좋은 것은?
너무 말랑말랑한 껌이나 간식보다는 조금 단단한 제형의 개껌이나 간식을 급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우드스틱을 많이들 추천해 저 역시도 구입해주었더니, 아주 자근자근 야무지게 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가려운 이빨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가 이루어져야 벽지나 식탁 다리, 소파 등을 물어 뜯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주의사항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갈이 시기가 끝날 때쯤에는 잔존 유치가 남아있는지 꼼꼼하게 잘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잔존 유치가 남아있을 경우 그 자리에 영구치가 자라나 덧니와 유치가 함께 나오는 예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메라니안, 시츄, 치와와 등의 소형견이나 턱이 작은 강아지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꼭 확인해주고, 점검을 해보셔야 합니다. 덧니를 발치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석이 제거되지 않아 구강질환이 발생하고, 음식물을 섭취할 때 치아끼리 마찰이 잦아져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뜯고 씹고 즐기느라 바쁜 두녀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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